[경기일보] [사설] 인천상륙작전 74주년... 자유 민주주의 가치 되새긴다 (9/10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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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천상륙작전 74주년... 자유 민주주의 가치 되새긴다
지금 인천은 상륙작전 74주년 기념주간을 지나고 있다. 지난주부터 인천 곳곳에서 기념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올해 주제는 ‘희생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이다. 올해는 행사 규모보다 ‘시민 참여’에 주력했다고 한다.
75주년을 맞는 내년부터 국제 행사로 격상시키기 위한 기반 다지기다.
인천시는 올해 행사를 인천상륙작전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무게를 뒀다.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서다.
유엔참전국 유학생과 함께하는 UNI 평화캠프와 인천평화안보포럼(IPSF) 등이다. 자유와 평화를 기치로 국제사회와 함께 가는 공공외교의 장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기념행사에서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포한다. 인천상륙작전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노르망디상륙작전과의 연대도 시작한다. 프랑스 노르망디의 캉(Cane)에 있는 캉기념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국제평화포럼 개최를 논의한다.
유정복 시장은 2년 전 캉기념관을 찾아 인천상륙작전 기념 사업을 국제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천시는 정부에 인천상륙작전일(9월15일)의 국가기념일 지정도 요청했다.
이번 기념주간에 3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린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팔미도 해상순례 군함 체험행사 ‘함 타보자’를 운영했다.
지난 3일에는 영흥도 X-RAY 작전기념 추념식 및 문화행사가 있었다.
또 청년들이 생각하는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짚어보는 ‘청년통일토론: 유니쓰담(Unith+談)’도 있다.
작전 기념식이 열리는 11일에는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 제막식이 있다. 이날 주요 인사들은 해군 천자봉함에 올라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린다.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 행진, 팔미도 등대 탈환 점등 행사, 시민 함정 공개 행사 등도 있다. 올해는 상륙작전 모티브의 5개 관광상품도 선보였다.
‘맥아더 3도(島) 투어’는 유람선을 타고 당시 격전지인 월미도 팔미도 송도를 돌아본다. ‘작전명: 인천상륙작전 미션 트립’은 상륙작전 시뮬레이션 게임을 활용한 여행상품이다.
‘인천상륙작전 팔미도 유람선 및 차이나타운’은 작전 당시 연합군 함대를 인천으로 인도한 팔미도 등대가 테마다.
74년 전 인천상륙작전의 가치는 단연 자유와 평화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시민적 자유와 국가적 번영은 그날로 해서 가능했다. 평화는 어떻게 얻어지는가.
먼저 침략을 위한 전쟁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나아가 침략을 당해서는 인천상륙작전처럼 단호히 물리쳐야 한다. 새삼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9월의 인천상륙작전 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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